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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028670) 인수전에 단독으로 참여한 하림(136480)의 주가가 급락했다.
하림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35원(13.49%) 내린 3,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림그룹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전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되고 있는 팬오션 매각 본입찰에 인수가 1조600억원을 제시하며 단독 참여했다. 법원은 조만간 하림그룹 컨소시엄을 팬오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하림이 팬오션을 인수할 경우 자금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무리한 인수로 기업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웅진그룹 등 인수합병(M&A)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던 기업들이 현재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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