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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경축사/정치개혁] 새인물 포함 21C형 신당창당
입력1999-08-15 00:00:00
수정
1999.08.15 00:00:00
장덕수 기자
金대통령은 새 결의로 21세기를 준비하려면 개혁 신당이 나와 구악(舊惡)이 된 정치를 과감히 개혁해야한다는 것이다.金대통령이 구상하는 신당은 「생산적 복지」「한국적 제3의 길」이라는 개념과 함께 뉴밀레니엄 시대를 주도할 21세기형 개혁 정당으로 요약된다. 이에 따라 신당의 성격은 개혁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개혁 정당으로 규정지을 수 있다. 金대통령이 이날 경축사에서 『젊은층을 전국적으로 영입, 개혁적 국민정당과 지역구도를 타파하는 전국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신당의 성격과 목표를 단적으로 시사한다. 이는 「이념과 정책이 분명한 정치 주도세력」에 대구·경북, 부산·경남, 강원 등 국민회의 취약지역의 「신지식인」 등을 대거 영입해 자연스럽게 「전국정당」으로 탈바꿈,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창당의 방식을 「국민회의+α」에서 「α+국민회의」로 선회한 것도 취약지역의 「새시대 인물」을 포함한 정치 주도세력을 대규모 결집한 뒤 여기에 국민회의를 접목시켜 「개혁정당」과 「전국정당」의 이미지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지도체제는 총재-대표-최고위원 체제가 구체화되고 있다.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춘 여권의 중진인사들을 지도부에 대거 참여시켜 신당이 정권 재창출이 가능한 정당임을 부각시키면서 16대 총선에 임하겠다는 복안이다.
반면 충청권 신당 창당설도 탄력을 받고 있다. 자민련 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를 중심으로 하는 충청신당은 충청권의 반JP정서와 후3金 시대에 대한 국민적 반대여론을 등에 업고 차기 총선에서 3金 청산과 내각제 구현을 기치로 내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JP의 정서를 감안, 단순한 구상에 끝날 가능성도 많다. 한나라당도 여권의 신당 창당에 대응, 반3金 세력을 규합해 맞불작전을 놓겠다는 전략이나 당내 역학관계상 시행이 순탄할 지 미지수다.
장덕수 기자DSJANG@SED.CO.KR
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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