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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바가지씌우기 이제 그만”
입력2003-06-26 00:00:00
수정
2003.06.26 00:00:00
강동호 기자
오는 7월부터 외국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더 이상 어렵게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관광안내 무료전화 1330을 야간을 포함한 24시간 서비스체제로 전환, 내ㆍ외국인을 대상으로 종합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어디서든지 언제나 국번없이 1330을 누르면 전담안내원이 자동으로 연결돼 파출소, 병원, 대사관등 민원 지원기관의 협조를 얻어 어려움에 처한 국내외 관광객들을 돕게 된다. 휴대폰으로는 02-1330을 누르면 되고, 외국에서도 822-1330으로 접속할 수 있다. 3자간 대화도 가능하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www.tour2korea.com)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영어ㆍ일어ㆍ중국어 등을 구사하는 20명의 전담요원을 공사내에 별도로 배치했다.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을 모토로 내건 이번 사업은 포스트월드컵 후속대책의 일환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전세계에서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관광수용태세의 전반적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방한 외국인들에게 야간활동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언어불편을 해소해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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