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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팔린다
입력2002-03-20 00:00:00
수정
2002.03.20 00:00:00
조합측에 5,750만달러세계무역센터(WTC) 붕괴 이후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기록되고 있는 뉴욕의 명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현재 이 건물을 장기임차하고 있는 조합측에 팔리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현재 소유주인 미국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일본 재벌 요코이 히데키의 유산상속자들은 이 빌딩을 부동산 투자가 피터 몰킨이 지배주주인 장기임대인조합에 5,750만달러를 받고 팔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몰킨은 지난 9.11 테러사건 이후 고층건물에 대한 기피현상이 빚어졌는데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가치를 높게 평가, 이를 사들이기 위한 집념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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