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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가전 올 수출 9.5% 증가
입력2002-11-27 00:00:00
수정
2002.11.27 00:00:00
지난달까지 28억달러…냉장고·세탁기등 주도올해 에어컨ㆍ냉장고 등 백색가전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백색가전 수출액은 ▦에어컨 10억6,700만달러 ▦냉장고 7억5,600만달러 ▦전자레인지 6억1,500만달러 ▦세탁기 3억8천200만달러 등 총 2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냉장고와 세탁기의 증가율이 각각 13.6%, 22.3%에 달해 양문형 냉장고ㆍ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이 전체 백색가전 수출증가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두드러져 냉장고의 경우 7,1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53% 급증했고, 에어컨은 2억4,500만달러 16.7% 늘었다.
국내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에어컨 57.7%(1위), 냉장고 16.8%(2위), 세탁기 7.8%(3위) 등으로 나타났다.
유제우 우리증권 가전담당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ㆍ유럽 등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수출이 늘어나,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내년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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