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강북권의 시세동향은 하락세
입력2000-11-10 00:00:00
수정
2000.11.10 00:00:00
서울 강북권의 시세동향은 하락세
매매는 전 지역서 1,000만원 이상 내려
매매ㆍ전세가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노원ㆍ도봉구 등 외과지역 뿐 아니라 마포ㆍ성동구 등 인기주거지도 예외는 아니다. 전세가의 경우 적게는 200만원, 많게는 1,000만원까지 떨어졌으며, 매매가도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정보통신에 따르면 한달 전에 비해 매매가는 0.01~0.27% 하락했고, 전세가역시 일부를 제외하고는 0.06% 가량 떨어졌다.
◇매매가 큰 폭 하락= 마포ㆍ성동구 등 인기주거지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의 경우 도화 현대2차 33평형이 2억3,000만~2억4,000만원에서 2억500만~2억1,000만원으로 하락했다. 도화 삼성 역시 30평형대 이상 중대형 평형에서 1,000만원 정도 매매가가 하락했다.
성동구도 옥수ㆍ행당동 등 전 지역에서 소형은 200만~300만원, 중대형은 1,000만~2,000만원 정도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노원ㆍ도봉구 등 외곽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매매가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지만 한달 전에 비해 500만~1,000만원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마포구 도화동 고려부동산의 유찬열씨는 "부동산경기가 장기침체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매매수요는 자취를 감춰버린 상태"라며 "12월 들어 매매가 하락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형 전세가 하락세 반전= 전세 수요층이 두터운 노원구도 20평형대 미만 소형 아파트 전세가가 한달 전에 비해 100만~2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비(非) 역세권 소형 아파트는 하락폭이 더욱 커 300만~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노원구 상계동 국제공인중개소의 정순지씨는 "11월 들어 전세수요가 큰 폭으로 줄었다"며 "이런 상태가 1~2주만 지속된다면 전세가가 본격적인 하락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전세물건은 하나 둘 느는데 반해 수요는 자취를 감췄다.
가격도 한달 전에 비해 전 평형에서 200만~300만원 정도 떨어진 상태다.
신학기 이사 수요가 몰리는 내년 1월 전까지는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분석이다.
이종배기자
입력시간 2000/11/10 17:32
◀ 이전화면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