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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重, 1000만弗 선박건조 계약
입력2003-01-03 00:00:00
수정
2003.01.03 00:00:00
송영규 기자
중형조선소인 INP중공업(대표 조태연)이 파나마 업체로부터 1,000만달러 규모의 시멘트 운반선을 수주했다.
INP중공업은 파나마 선주사인 오션힐 S.A사와 980만달러 규모의 시멘트 전용 운반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대금은 각 공정별로 계약액의 20%씩 5회에 걸쳐 현금으로 지불되며 INP는 오는 2004년 1분기까지 건조를 완료, 파나마 업체에 선박을 인도하게 된다.
이번에 발주하는 선박은 길이 111m, 폭 18m, 높이 9m에 13.5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는 6,500톤급 운반선으로 시멘트를 선적에서 하역까지 자동화한 첨단 하역장비도 포함하게 된다.
INP중공업은 올 한해 동안 4척의 해양시추 지원선을 포함해 총 8척의 특수선박을 건조, 인도한 바 있으며 올해 매출액은 1,1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선박발주 계약을 맺을 때 대부분 대금조건이 건조 당시 30%, 인도후 70%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조건은 상당히 파격적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해에는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02) 3272-9129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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