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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보안·통화 품질도 문제 있다"

애플 아이폰이 안테나 수신불량에 이어 보안, 통화품질까지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

5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연방정보보안청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포드 터치와 같은 애플사의 제품은 잠재적인 보안상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공식 경고했다.

정보보안청은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운영시스템이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보안청은 미리 만들어 놓은 웹사이트나 PDF파일을 열게되면 해커가 패스워드, 시스

템플래너, 이메일 등을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보보안청은 사용자들은 PDF 파일을 열지 말아야 하며 신뢰할 수 없는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보보안업체인 시만텍도 온라인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애플의 보안 취약성을 지적했다.

시만텍은 “아이폰상에 보안상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애플이 이를 수정하기 위한 보완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체인지웨이브’는 아이폰의 ‘통화끊김 현상(Dropped Calls)’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체인지웨이브가 미국 아이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안테나 수신불량 못지않게 통화끊김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 응답자들은 아이폰4가 불만족스러운 이유로는 미국 통신사 AT&T의 네트워크 망 문제(27%)와 속도문제(24%)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수신감도 저하문제도 속도문제와 함께 24%의 응답자가 아이폰4에 대해 불만인 이유로 꼽았다. 통화가 끊어지는 횟수가 잦다는 응답자는 23%였고, 배터리 수명이 지나치게 짧다고 응답한 사람도 15%나 됐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가장 근본적인 기능 중 하나인 통화품질에 차질이 있다는 것은 상당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이폰 구입에 대한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아이폰3GS(82%)에 비해 아이폰4(72%)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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