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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의류상가 해외공략 나섰다

◎숙녀복 전문 「쟝띠모아」 미·중등에 점포 개설재래시장 의류상가들이 공급과잉, 경기침체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남대문시장 쟝띠모아 상가는 해외매장 개설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30∼50대 숙녀복을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는 쟝띠모아 상가는 5년여전부터「쟝띠모아」 브랜드 상품만 취급하는 시범 전문매장을 전국적으로 30여개 운영해왔는데 최근들어 시장개방시대에 대응한다는 취지 아래 해외에도 전문매장을 속속 개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재래시장에서는 드문 사례로 꼽히고 있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상가는 내년초부터는 인터넷에 자체 홈페이지를 마련, 전세계를 대상으로 상가 상품 소개, 전문매장 개설 안내등을 알린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그동안 해외매장은 4년여전에 재미교포가 운영하는 미 필라델피아 매장이 유일했으나 올들어 신규 점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4월 중국 북경의 2개 고급백화점, 심양의 1개 백화점에 각각 점포를 개설키로 계약을 체결, 매장을 시험 운영중으로 중국정부의 인가만 남은 상태다. 이와함께 미국 애틀랜타에서도 교포의 제의가 들어와 교섭중이며 일본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재일교포와 도 점포개설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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