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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환경벤처 코스닥행 봇물
입력2001-10-14 00:00:00
수정
2001.10.14 00:00:00
이달 3개사 등록 이어 3~4개사 예비심사 추진10월 들어 바이오ㆍ환경관련 벤처기업들의 코스닥 등록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농업용 인공토양 개발업체인 바이오메디아(대표 조신형)가 지난 9일 코스닥에 신규 등록된데 이어 생물반응기 제작ㆍ판매사인 코바이오텍(대표 류대환)도 11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경북 경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메디아는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적절히 공급해주는 인공토양(ACM)에 대한 특허권을 바탕으로 이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60억원의 매출과 8억8,000여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코바이오텍은 바이오산업 기초연구와 생물관련 제품 양산 등에 필수적인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기)를 주품목으로 지난해 70억7,000만원의 매출에 14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더멋진바이오텍에 3억원, 대덕바이오에 2억원, 엔바이오제네시스에 1억3,000만원, 바이오리더스에 1억원을 출자했으며 바이오리더스와는 추가 출자 및 전략적 업무제휴를 협의 중이다.
또 돼지콜레라백신과 항생제 등 동물약품을 제조ㆍ판매하는 한국미생물연구소(대표 양용진)도 지난 8,9일 공모주 청약을 끝내 조만간 코스닥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미생물연구소는 지난 72년 설립된 동물약품 제조업체로 120여종의 동물약품을 생산, 아시아 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6억원에 1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한편 지난 6월27일 이들 3개 업체와 함께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오염토양 복원 전문기업 에코솔루션, 하ㆍ폐수 처리시설장비 제조업체인 제일엔테크 등도 공모주청약 실시단계에 있어 코스닥 진출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벤처캐피털업계 관계자는 "이밖에도 3~4개 바이오ㆍ환경 벤처기업이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 4~5개로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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