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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銀서 500억 출자... 장은증권 회생 가능성
입력1998-09-21 17:49:16
수정
2002.10.21 21:48:39
09/21(월) 17:49
퇴출 여부가 불투명하던 장은증권이 국민.장기신용은행 간 합병은행의 자회사 증권사로 회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장은증권의 모기업인 장기신용은행은 21일 『장은증권의 자구계획과 관련해 500억원의 신규 출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장은측은 또 『주택, 국민은행등 여타 채권단 역시 기존 채권에 대해 후순위 전환사채(CB)로 전환하거나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등을 통해 장은증권을 회생시키는데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채권단이 동의한 정상화계획에 따르면 장기신용은행이 신규로 500억원을 출자하고 국민은행은 250억원의 증권채를 전액 후순위 전환사채(CB)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주택은행 역시 340억원의 증권채중 100억원을 후순위채로 전환하고 나머지 240억원은 연내에 돌아오는 만기를 3년 연장키로 했다.
삼성증권도 100억원의 증권채를 2년거치, 2년 분할상환으로, 농협은 50억원 회사채 대지급채권중 20억원은 후순위 전환사채로, 30억원은 상환기한을 연장하게 된다.
장은증권 관계자는 『채권단의 이같은 입장은 장은증권을 국민.장기신용 합병은행의 자회사 증권사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감독원은 오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검토해 회생여부를 최종결정한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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