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팬오션은 24일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과 발전용 연료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은 오는 2013년부터 15년 동안 호주 등지로부터 수입되는 연간 약 150만톤의 발전용 연료탄을 수송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STX팬오션이 실어 나르게 되는 발전용 연료탄은 총 2,300만톤가량이다. 수송에는 18만톤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이용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한 매출규모가 약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STX팬오션은 지난 7월 한국남동발전과 파나막스급 벌크선을 이용한 총 1,000만톤의 발전용 연료탄을 수송하는 10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정갑선 STX팬오션 전무는 "한전 발전자회사와 국적선사 간의 장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은 국가 전략화물의 안정적인 수급에 기여하는 동시에 선사의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