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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창업 ‘튀어야 산다’
입력2003-11-10 00:00:00
수정
2003.11.10 00:00:00
정영현 기자
퇴직자에서 졸업생, 가정주부까지 창업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면서 큰 자본없이 가게를 차릴 수 있는 인터넷 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버 장터를 표방하는 인터넷 경매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작지만 자신만의 쇼핑 사이트를 구축하고 손님 끌기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쇼핑 사이트 구축에 자신 없는 사람들은 입점형 쇼핑 포탈 사이트에 가입, 일정의 수수료를 내고 장사를 시작하기도 한다.
관심을 갖고 인터넷 창업에 나서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잠시라도 소비자들의 반응 살피는 데 소홀하면 금새 찾는 이가 뜸해져 문을 닫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입점형 인터넷 쇼핑몰 인포몰(www.in4mall.com)을 운영하고 있는 유지연 대표는 성공적인 인터넷 창업을 위해 다음 사항들을 중시하라고 조언한다.
덩치가 작은 소호 몰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튀는 게 중요하다. 타사 제품과 가격이나 배송 등의 일반적인 조건이 비슷하다면 아무래도 눈에 띄는 쪽을 찾는 게 일반적인 소비자의 심리기 때문이다.
정확하고 자세한 제품 설명은 기본이다. 소비자가 `사진과 다르다`는 불만을 제기한다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세세하고 정성들인 설명에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물건을 구입하게 된다. 또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다. 사진을 올릴 때는 최대한 실물에 가까운 사진을 올라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신용이 최고 재산`이란 점도 명심해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목 좋은 곳에 자리 잡는 것이 성패의 80%를 좌우한다 하지만 인터넷에선 고객들로부터 신용을 얻는 게 장사의 80%를 차지한다. 품질 좋은 제품 공급선을 확보하고 반품이나 배송은 철저하게 처리해야 한다. 이벤트를 실시했을 때 약속대로 선물을 주거나 할인을 해주는 것 또한 기본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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