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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기술지도사업] 이론 치중 '효과 별로'
입력1999-11-23 00:00:00
수정
1999.11.23 00:00:00
이규진 기자
23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朴相熙)가 종업원 10인이상 300인미만 중소제조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기술개발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산업자원부나 중진공 등 정부및 공공기관 기술지도를 받아본 결과 22%가 지도방법이 이론적이어서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또 19.3%는 「지도기관이 현장경험이 부족하다」, 16.1%는 「지도내용이 형식적이다」고 대답, 응답업체의 50%이상이 기술지도사업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특별한 불만이 없었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또 기술개발자금등 정책자금을 이용할때 중소기업들은 21.9%가 지원절차가 복잡하고 20.7%는 지원자격의 제한으로 제대로 지원혜택을 못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소기업일수록 신용보증이용과 담보요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중소기업들은 공공기관 주도의 각종 기술지도사업중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개발사업과 산업자원부의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을 인지도와 활용도,효과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신기술보육사업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매겼다.
또 기술개발자금 지원부문에서는 산업자원부의 산업기술개발자금지원, 기술지도사업부문에서는 중소기업 Y2K문제해결지원사업이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규진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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