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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사채통한 자금조달 난관/빠르면 7월부터 허용
입력1997-05-09 00:00:00
수정
1997.05.09 00:00:00
◎금융채 발행 2조4,000억 달할듯이르면 7월부터 일반은행, 증권회사 등의 금융채 발행이 시작되면서 채권수요가 회사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금융채에 집중, 회사채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 채권수요 기반이 확충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채 신규발행이 허용됨에 따라 시중 금리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8일 동서경제연구소는 「은행·증권사 채권발행의 예상영향」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금융채 발행규모를 2조4천억원 규모로 추정하며 은행채는 신용도에서 회사채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권별 발행규모는 일반은행이 1조6천억원, 농·수·축협 4천억원, 증권사 4천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재경원 관계자는 『회사채 수요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일반은행의 금융채는 증권사의 총액인수 방식을 통한 매출을 금지하고 일반창구매출만을 허용하는 대신 회사채는 기존 증권사 총액인수방식을 유지하는 이원화된 매출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채권수요를 획기적으로 진작시키는 방안을 찾는 것이나 뾰족한 수가 없다』며 『증권업계로부터 채권수요 확충방안을 제시받았으나 별다른 내용이 없다』고 말해 금융채 발행에 따른 부작용 발생가능성을 시사했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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