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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동아리 결성 붐/지난해 4∼5개서 최근 92개로 급증

◎서울지역만 21개 활동「한국의 빌게이츠」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급증하며 창업동아리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21일 송종호 중소기업청 창업지원과장은 『지난해까지만해도 4∼5개에 불과하던 창업동아리가 최근 92개로 크게 증가한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창업동아리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은 단연 서울지역. 벤처(서울대), 블랙박스(서강대), 건국인터넷비지니스(건국대), 게임공학연구회(숭의여전), 벤처21(성균관대)등 21개 창업동아리가 결성되어 있다. 충남대전에는 전국 창업동아리중 가장 많은 1백56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KBC(KAIST 비즈니스 클럽) 을 비롯, 기업연구회(충남대), 벤처창업연구회(한남대,창업투자연구회(대전실전)등 12개가 활동중이다. 중기청은 창업연구회가 실제로는 92개를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창업동아리는 대학내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동아리로 부상하고 있다. 송병준 서울대학교 「벤처」회장(21)은 『지난해말 창업동아리로 출발할 때 회원수가 5명에 불과했으나, 최근 70명선까지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학중에도 학교 동아리실에 나와 창업관련 세미나와 연구를 할 정도로 동아리활동이 뜨겁다고 덧붙이고 대학 창업동아리간의 모임도 자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동아리가 크게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은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벤처바람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을 택하기 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창업동아리는 내년께 전국 3백5개 대학(전문대포함)중 거의 모든 대학에 결성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측이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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