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30일 노사가 잠정 합의한 단체교섭안이 1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7,116명의 조합원 중 6,888명이 참여해 3,901명(56.6%)이 찬성,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기본급 1만3,000원 인상 △직위수당 5,000원 인상 △성과배분상여금 300% △회사 주식매입 지원금 200% △교섭타결 격려금 28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40억원 출연 △60세로 정년연장 △협력사 직원 처우 개선 등이다.
쟁점이 된 통상임금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소송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재논의 하기로 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현재 불확실한 조선시황, 실적 등 어려운 와중에서도 회사 발전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해준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단계 성숙된 노사관계를 만들 수 있는 초석이 다져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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