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형이 감소하나 누적 적자 요인의 해소로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며 “HDD 부문을 중단사업으로 반영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종전 추정치 대비 11.1%, 이익률은 0.5%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HDD 모터 사업은 전방산업인 PC 시장 위축, 경쟁 제품(SSD) 등장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매출이 감소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신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며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의 비중은 스마트폰에 집중된 결과 향후 매출 증가에 한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핵심 사업 역량 집중을 위해 HDD 모터의 생산·판매 중단 및 사업 잔여 자산 처분을 결정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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