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4일 오후1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1.01%(1,500원) 오른 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사흘째 상승세다. 특히 이날 장 중 한 때 15만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LG이노텍의 강세는 카메라모듈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모듈과 반도체패키지, 디스플레이 소재 등 각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2ㆍ4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5% 증가한 1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146.4% 급등한 8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3ㆍ4분기에는 주력 거래선의 신제품 효과로 모바일 제품군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은 실적 개선세가 예상보다 빠른 것을 반영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16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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