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는 25일 전세계 63개국 118개 지회에서 선발한 100여명의 재외동포 1.5~4세대 청년 무역인을 국내로 초청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행사로 주로 한민족 정체성과 한민족 네트워크를 활용한 무역 등을 교육한다. 권병하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은 “그 동안 이 교육을 통해 배출된 차세대 무역인 1만2,500여명이 현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시장개척요원, 코트라 현지 시장 조사원, 한국제품 수입유통 상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현지 해외동포 자녀 가운데 10만명을 차세대 한인무역인을 양성해 대한민국의 수출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국방문교육은 한민족 정체성 교육, 신라역사답사, 국내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특강, 글로벌 무역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경제 동향 세미나, 해병대 병영캠프 체험, 조별 창업계획서 발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권 회장은 “날로 치열해 지는 국제 시장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번째는 창의적인 차세대 한상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국내 경제관련자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경제인 네트워크로 지난 1981년 발족돼 1994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승인 받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