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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건설 시장 공략… 수출입은행 조직개편

건설금융팀, 해외건설금융실로

수출입은행이 플랜트금융부에 속해 있던 '건설금융팀'을 '해외건설금융실'로 승격한다. 오일머니가 풍부한 중동건설시장에서의 발주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 해외건설사업 금융지원을 확충하기 위함이다.

수은은 19일 해외건설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오는 7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제2의 중동붐으로 해외사업 수주를 위해 건설사들의 금융지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건설금융팀을 해외건설금융실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팀장이 맡던 건설금융 총괄 업무는 실장(부장급)이 책임을 지게 되고 관련 인원도 보강된다. 현재 건설금융팀은 팀장을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직개편으로 해외건설산업에 대한 지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상반기에 4조원가량의 해외건설사업 지원을 해왔다. 수은 관계자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 물량이 700억달러인데 하반기에 몰려 이는 중동의 발주를 어떻게 따오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건설금융지원도 여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건설금융실은 중소형 건설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그동안 수은 내부에서는 중소형 건설사의 금융지원을 전담하는 부서는 없었는데 이를 보완한 셈이다. 수은 관계자는 "해외건설금융실로 확장되면 중소형 건설사들에 대한 대출 및 이행성 보증 확대 등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한편 인사부에 속해 있던 사회공헌팀을 홍보실로 이전, 홍보팀의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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