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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어뮤즈먼트 64% 급등

홍콩계 펀드자금 유입 영향… 시가총액도 1,000억 넘어서

카지노 사업을 하는 제이비어뮤즈먼트의 주가가 최근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4.45% 올랐다. 시가총액도 1,000억원을 넘어선 1,047억원을 달성해 증권사가 분석할만한 스몰캡 종목 수준으로 치고 올라왔다.

제이비어뮤즈먼트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최근 외국인 매수량이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매량이 일평균 500만~5,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3일부터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크게 늘었다. 3일 5억6,503만원을 시작으로 4일(13억8,199만원), 5일(10억6,912만원), 6일(26억2,929만원)에도 외국인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외국인 자금의 상당 부분은 홍콩계 펀드 자금으로 알려졌다. 제이비어뮤즈먼트의 한 관계자는 "최근 3·4분기에 기존 영업손실을 모두 보전한 실적 발표 이후 홍콩계 펀드가 장내에서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 있다"며 "이 홍콩계 펀드는 이전에 파라다이스에도 몇 년 동안 투자해 수익을 많이 낸 데다 해외에서도 카지노 업체에 투자해 성공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홍콩계 펀드는 최근 제이비어뮤즈먼트를 실사하고 1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자 강원랜드(6조6,963억원), GKL(2조4,588억원), 파라다이스(2조3,827억원)를 이은 새로운 카지노 스몰캡 종목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카지노 업종을 담당하는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만큼 증권사에서 분석하는 스몰캡 수준의 종목으로 올라선 것은 맞다"면서 "다만 주가가 최근 7거래일 사이 급등한 측면이 있어 주가 수준을 앞으로도 지켜봐야 하고 투자자들에게 인지도가 더 높아져야 실제로 증권가에서 제이비어뮤즈먼트에 대한 분석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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