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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분양 받으면 자녀에 무료과외 해줍니다”
입력1997-10-20 00:00:00
수정
1997.10.20 00:00:00
전광삼 기자
◎명문대생 무료임대 조건/「스터디텔」 서울대옆 건립투자수익도 올리고 자녀의 과외교육도 무료로 시킬 수 있는 신개념 오피스텔이 등장했다.
기존의 주거 또는 업무라는 단순 기능의 오피스텔 개념에서 완전히 벗어나 국내 최초로 선보일 교육목적의 오피스텔인 「스터디텔」이 그것이다. 스터디텔이란 업무나 주거 목적의 기존 오피스텔과는 전혀 다른 교육 및 생활공간으로 투자자들이 이를 분양받아 명문대 재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자녀의 과외교육을 그들에게 맡기는 형태다.
(주)C·U(8790108)는 서울대 부근인 관악구 봉천동 1659의6 일대에 지하 7층 지상 16층 규모의 「스터디텔」을 건립한다.
연건평 8천1백50평 2백50실 규모로 지어질 「C·U스터디텔」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해 그 자체로 투자가치가 있는 데다 서울대 재학생에게 자녀의 과외교육을 맡길 수 있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이곳에 입주할 대학생은 회사측이 서울대 학생처 및 학생회 등과 협의해 지방에서 올라온 장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회사측은 입주 대학생들의 편익을 위해 서울대∼스터디텔 셔틀버스를 비롯, 구내식당·빨래방 등의 시설을 무료로 운영하는 동시에 모닝콜 등 입주자 개인스케줄관리가 가능한 각종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사업의 안정성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C·U스터디텔」에 대한 건축심의가 끝나는 대로 한국토지신탁 등 신탁사에 시행을 맡기고 효성중공업건설 등 인지도가 높은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안에 분양할 이 오피스텔의 평형별 분양가는 15평형 8천4백15만원. 회사 관계자는 『최근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DM(Direct Mail)을 발송하는 등의 판촉과정에서 총 2백50실 가운데 1백50여실이 이미 예약을 끝냈다』고 밝혔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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