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상품은 푸르덴셜생명의 '(무배당)더드림 즉시연금'.
푸르덴셜생명은 지난달 내놓은 이 즉시연금 상품이 한 달도 안돼 판매한도로 설정한 500억원어치가 동나자 2일 500억원어치를 더 팔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뭉칫돈 받기를 꺼리고 있는 최근 보험 업계의 추세와는 상반되는 파격적인 행보다. 회사 측은 "다른 보험사와 달리 푸르덴셜생명은 배당을 하지 않아 지급여력비율이 2배 이상 높다"며 "이런 경쟁 우위 때문에 고객에게 확실한 금리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이 오직 설계사 채널로만 상품을 팔고 있음을 감안하면 즉시연금 상품의 인기에는 입소문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드림 즉시연금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으로 55세 남성이 1억원을 즉시형 상속종신연금 5년 사망보장형에 가입하면 매월 38만9,545원(4.9%금리 적용)을 받게 된다. 1년 후에는 공시이율 변동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진다. 평생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연금형, 적립금을 일정 기간 동안 연금으로 받는 확정연금형, 매월 연금을 지급 받고 적립금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상속종신연금형 등이 있다. 최저보증이율이 적용되는 상품으로 10년 이내는 연 복리 2.5%, 10년 초과시에는 연 복리 1.5%를 보장한다. 가입나이는 40세부터 최고 85세까지로 연금개시는 45세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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