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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따뜻한 금융'이란 모토에서 보듯 국내 금융계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왔다. 특히 금융그룹의 장점을 활용해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 등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3가지 중점추진분야를 선정, 차별화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금융그룹의 특징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에는 지난 2009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총 700억원 규모의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한 게 대표적이다. 신한금융은 재단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상생경영을 선언하고 중소기업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전 그룹사가 564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가령'JOB S.O.S Ⅱ'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 취업자에게 희망적금을 불입해주고, 채용 중소기업에는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는 중소기업 취업 기피 사유인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의 연봉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방식으로, 금융업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공존분야 활동으로는 신한장학재단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06년 500억원 규모로 만든 이 재단은 매년 대학입학 예정자 등을 신규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09년 300억원, 2012년 200억원의 추가 출연을 통해 총 출연재산을 1,000억원으로 늘렸다.
이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지원, 장애인 복지 프로그램 및 시스템 지원, 해외 및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활동, 1사1촌(1社1村) 활동 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공감(문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전국 지점망을 활용해 전 직원과 가족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동시에 문화재 사랑 운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문화재 사랑 릴레이' 행사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숭례문 복구에 필요한 전통기와 가마 제작 지원 및 숭례문 야간경관 조명 설치 비용 12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또 클래식 음악 유망주 발굴과 후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신한음악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끝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생(환경) 분야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0년 은행, 보험, 카드 등 6개 그룹사가 참여해 국내 최초로 계열사 통합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렇게 만든 녹색경영시스템을 통해 그룹사의 본점, 전산센터, 영업점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해 지속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주력사인 신한은행의 경우 종이문서 감축을 위해 페이퍼리스 환경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아이패드,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PC를 기반으로 한 회의 및 보고서 시스템을 만들어 자료를 중앙의 저장공간에 업로드하고, 사용자가 태블릿PC에서 종이문서 출력 없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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