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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의 세계화 추진”/유철웅 해태상사 사장(인터뷰)

◎해외생산기지 등 지역특성맞게 재구축해태상사가 수산 및 식재사업의 글로벌화를 중심으로 농·축·수산물유통, 종합스낵, 인터넷 폰 등 사업구조의 다각화를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다. 해태상사의 변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철웅 사장(56)은 『한국식품은 물론 동양식품의 세계화를 이룩하겠다』며 『이를위해 앞으로 해외생산공급기지나 판매법인등을 그 지역특성에 맞게 재구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해태는 이미 미국, 일본, 유럽등지에 농축산물 해외판매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호주 등지에 식품가공공장은 물론 유통망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사장은 『해태상사가 공급하는 식품을 맛보지 않은 우리 교포들은 거의 없을 정도로 해태는 이미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체브랜드를 통한 현지상권공략, 전세계적인 소싱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양보다는 질과 이익을 위주로 하는 세계적인 식품공급회사로 변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농·수·축산부문의 국내유통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서울 가락동시장, 대구, 부산에 개설한 해태의 수산물유통센터인 「오션패밀리」를 축으로 광주, 대전, 강릉 등 전국 주요거점에 유통망을 새로 개설해 과학적인 자료를 가지고 공급하는 최첨단 유통체계를 갖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사장은 이와함께 『인터넷 등 경영정보인프라를 구축해 창의와 자율, 이익배분의 기업가정신에 바탕을 둔 21세기형 관리조직을 개발해 상사 경영의 새로운 모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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