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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500억원 유상증자 실시
입력1999-12-06 00:00:00
수정
1999.12.06 00:00:00
서정명 기자
6일 쌍용양회는 이사회를 통해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으며 산업은행이 출자전환형식으로 물량을 전액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자규모는 보통주 1,000만주(주당 5,000원)로 자본금의 10.6%이다.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쌍용양회의 자본금은 5,204억원으로 늘어나며 부채비율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700%의 부채비율을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됐으나 이달초 쌍용정유 지분 9,000억원을 매각해 부채비율을 216%로 줄였다.
이번 증자금은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며 이 경우 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현주가가 4,000원대인 쌍용양회의 증자에 산업은행이 주당 5,000원에 참여한 것은 부채상환 등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대외 신인도가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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