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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자금출처 수사] 뭉칫돈 주인은 예식장업자
입력1999-07-19 00:00:00
수정
1999.07.19 00:00:00
경찰은 19일 오후 3시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가진 수사 중간발표를 통해 『이 사건의 피해자는 金씨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金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경찰에 신고할 경우 가족들이 다친다고 위협해 겁을 먹고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동거녀들의 진술과 범행수법 등을 토대로 작성한 88건, 5억4,000여만원에 이르는 범행 리스트를 토대로 申을 추궁해 번호판 절도 6회와 금품절도5회 등 11회의 추가범행을 밝혀내는등 17곳에서의 행적을 확인, 관할경찰서를 통해 피해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申은 97년 2월19일 새벽 충남 천안시 다가동 김모(35)씨의 집에 침입, 주민등록증과 면허증 현금 3만원과 엑셀승용차를 훔쳤고 같은달 28일과 3월4일에는 각각 청원군과 청주시에서 차량번호판을 훔치는등 절도행각을 일삼았다.
그해 8월에는 서울 강남구 서초동 이모(45)씨 집에서 롤렉스 손목시계와 5부짜리 다이어몬드 반지 1개 등을 훔쳤으며 같은해 12월 정읍시에 나타나 뉴그랜저 승용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은 또 탈출당일 서울 천호동에서 애인 이모(당시 24)양을 찾지 못하자 곧바로 충남 천안으로 이동해 은신했으며 경남 진주에서 훔친 갤로퍼 승용차를 이용, 합천에도 나타난 사실이 경찰수사에서 새로 밝혀졌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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