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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격] 다이옥신 '아랑곳' 파동이후 더 올라
입력1999-06-16 00:00:00
수정
1999.06.16 00:00:00
오현환 기자
최근 다이옥신 파동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지 돼지가격은 상승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16일 농림부·축협·축산업계에 따르면 벨기에산 축산물이 다이옥신에 오염됐다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진 지난 1일 산지 돼지(100㎏기준)값은 21만7,000원이었으나 꾸준히 상승, 4일에는 22만1,000원, 7일에는 22만6,000원, 13일에는 22만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산지 돼지값은 98년 평균 18만원에 이어 올해 1월 18만7,000원, 5월 21만3,000원 이었다.
이처럼 산지 돼지값이 상승하면서 돼지고기 수입량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4만8,943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7,317톤에 비해 2.8배 정도로 늘었으며 높은 산지가격으로 인해 수입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농림부는 보고있다.
올해 돼지 생산비는 마리당 16만원선이며 산지 돼지가격이 17만∼19만원선을 유지할 때 대일 수출경쟁력이 있으며 수입억제력을 가진다는 것이 농림부의 설명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작년말 산지 돼지가격(100㎏ 기준)이 17만∼19만원으로 안정되면서 올들어 돼지고기 수입이 늘었고 그동안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던 벨기에산도 국내에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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