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 소식에 나흘 만에 반등했다.
LG유플러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90원(8.38%) 오른 6,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4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방향을 틀었다. 특히 외국인은 8거래일만에 120만주 이상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기관도 17만주 순매수로 뒤를 받쳤다.
이날 상승은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가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LTE 가입자가 매달 30만명씩 늘어나며 지난 19일 기준으로 102만명을 기록했다”며 “최근 갤럭시 노트가 인기를 끌고 있고, 3월에 4종의 신규 LTE 모델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목표치인 4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LTE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가입자당평균수익(ARPU)도 늘어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또 “경쟁사인 KT가 LTE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최근 주가가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고가요금제인 5만2,000원 이상 가입자 비중이 지난해 1월 44%에서 12월 62%로 크게 는 데 이어 4ㆍ4분기 가입자당평균수익도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전 분기 보다 올라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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