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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유통가 ‘데이 마케팅’ 우후죽순


[앵커]

지난 3월3일은 삼겹살데이, 내일은 연인들끼리 사탕을 주고 받는 화이트데이인데요. 대부분이 특정한 날짜를 이용한 마케팅용으로 생겨난 것들인데, 요즘 이런 데이가 하나 둘 생겨 지금은 50개나 된다고 합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데이 기념일. 원조격인 발렌타인데이를 필두로 우후죽순 늘어 이제는 달력을 가득 채울 정도입니다.

유통업계가 이처럼 특정 상품을 날짜와 연결시키는 ‘데이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소비자 인지도는 물론 덩달아 매출까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국내 데이 마케팅 중 원조 격인 빼빼로 데이 인기로 롯데제과는 빼빼로 데이 기간 동안 연 매출의 60% 이상을 벌어들였습니다.

이처럼 마케팅 효과를 보자 경쟁 제과업체들이 잇따라 고래밥 데이와 에이스 데이 같은 유사 기념일을 만들어 냈지만 큰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부영 대표 / 브랜다임앤파트너스



특정한 날짜와 연계해서 의미를 부여하면 소비자들이 그 제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정도가 일보에 높아지는 효과가 있거든요. (데이 마케팅이) 성공을 했던 하지 못했던 간에 눈에 보이는 마케팅 성과를 만들어 냈다라고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이런 데이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기업에서 시작된 홍보 전략은 지방자치단체에 공공기관까지 확대된 상황. 숫자 3이 두 번 겹쳐 삼겹살을 연상시켜 만든 ‘삼겹살데이’에 사슴데이, 오리데이, 고기데이까지,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활성화하자는 의미로 생겨났지만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마트의 경우 인삼데이나 구구데이 때 매출은 행사 전주 보다 오히려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스탠딩]

유용한 홍보 수단으로 떠오른 데이 마케팅. 전문가들은 의미 없는 데이들로 소비를 조장하는 마케팅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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