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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인이여 영웅이 돼라."
한동우(사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한 간부급 임직원들에게 부서장이 믿고 따라갈 수 있는 경영진, 직원들이 본받을 수 있는 부서장이 돼야 한다며 신한 문화의 혁신을 주문했다.
수익성 지표 등에서 신한이 리딩뱅크로 올라서기는 했지만 더 위대한 기업이 되려면 기업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 '영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임원·부서장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흥 신한은행연수원에서 열린 '신한경영포럼'에서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실천하는 신한, 함께하는 성장'을 내걸며 이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1982년 출간된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s)'에 나오는 영웅의 개념을 언급하며 "기업의 가치이념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보이면서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리자는 회사를 운영하고 영웅은 회사를 창조한다"며 "직원들은 가치이념을 실천하는 영웅들의 행동을 보고 따라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한 사람이 꿈을 꾸면 단지 꿈에 지나지 않지만 모두가 함께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는 칭기즈칸의 명언을 소개하며 임원과 부서장들에게 직원들의 꿈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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