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질식재해자는 174명(사망자 87명, 부상자 87명)으로, 발생건수 대비 재해자 수는 평균 1.63명이다. 특히 평균 재해 대비 사망률이 50%에 달한다. 일반 사고성 재해의 사망률 1.3%인 점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여름철은 더구나 기온의 상승과 집중호우로 인해 밀폐공간 내 미생물 번식이 증가하고, 유기물이 쉽게 부패해 산소결핍으로 인한 질식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질식 재해를 예방하려면 우선 작업 전과 중간에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및 환기를 실시하고, 구조작업 시에는 공기호흡기와 같은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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