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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외식업계 해외시장서 무한질주

물 건너온 메뉴 한국식으로 재개발해 역수출<br>롯데리아 새우버거 베트남서 인기<br>할리스커피, 남미 페루까지 진출

SetSectionName(); 토종 외식업계 해외시장서 무한질주 물 건너온 메뉴 한국식으로 재개발해 역수출롯데리아 새우버거 베트남서 인기할리스커피, 남미 페루까지 진출 조성진기자 talk@sed.co.kr

지난 5월17일 토니로마스, 캘리포니아 피자 치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마스 밀레니엄사의 루씨 플라난토 사장이 주방장 2명, 관리 직원 1명과 함께 약 3개월 일정으로 한국에 들어왔다.마늘 콘셉트로 유명한 토종 외식업체 '매드포갈릭'의 매장 운영에 관한 훈련을 받기 위해서다. 매드포갈릭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마스 밀레니엄사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실제 매장 주방에서 사용하는 재료(한국산 마늘)의 특성과 요리법등을 교육받고 있다"고 전했다. 플라난토 사장은 오는 8월말 경에 본국으로 돌아간 뒤 연내에 매드포갈릭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새 매장은 지난해 오픈 한 싱가포르 1호점에 이어 매드포갈릭의 동남아시아권 2호점이 된다. 토종 외식업체들이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등 해외에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전통 한식이 아닌 커피ㆍ피자ㆍ햄버거 등 해외에서 들여온 메뉴를 한국식 요리법으로 재개발해 역수출에 성공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베트남에서는 롯데리아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현지에서 68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리아는 약 40%을 상회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롯데리아 메뉴는 한국과 거의 동일하며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는 새우버거다. 베트남은 풍부한 수산물 자원으로 해산물의 질이 매우 우수해 새우버거의 품질이 으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적어도 호치민, 하노이 사람이라면 롯데리아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됐다"면서 "올해는 91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 피자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0년에 1호점을 선보인 후 10년 만에 18개의 매장을 추가로 늘린 것이다. 커피 업계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할리스 커피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식혜, 수정과 등 한국 전통음료로, 미국 LA 한인타운 매장에서는 고구마라떼, 아이요떼 등 자체 개발 메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현재 운영중인 해외 매장들을 발판 삼아 2012년까지 해외에 총 280여 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도 2008년 8월 중국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중국 5개점과 베트남 2개점을 운영하는 등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지난 1년여 동안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사업 확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해외 매장을 10개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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