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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차 필요없는 택지지구 등장
입력1998-09-23 09:44:45
수정
2002.10.22 15:53:39
09/23(수) 09:44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관로(管路)를 통해 자동으로 소각장 또는 집하장까지 옮겨져 쓰레기 수거차량이 다닐 필요가 없는 택지지구가 등장했다.
한국토지공사는 환경친화적인 택지개발 방안의 하나로 쓰레기 관로 수송기법을 개발,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경기도 용인수지2 택지개발지구에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토공에 따르면 30여만평 규모의 수지2지구에는 400여개의 쓰레기 투입구와 총연장 12㎞의 관로, 소각장 및 집하장 내 공기압축 및 흡입장치 등 관련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택지개발 공사가 마무리된 후 입주한 이 지구의 아파트 주민들은 소각용과 비소각용으로 구분된 쓰레기 투입구에 잘 포장된 쓰레기 봉투를 넣기만 하면 소각장과집하장에 설치된 공기압축 및 흡입장치가 강력한 압력으로 쓰레기를 빨아들여 자동처리하게 된다.
따라서 주민들은 쓰레기 처리장을 따로 만들어 쓰레기를 쌓아둘 필요가 없고 청소차가 정기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할 필요도 없다.
토공은 수년전부터 대단지 아파트의 쓰레기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웨덴의 쓰레기 관로수송 시스템 전문업체인 센트럴 슈그社와 기술을 제휴해 개발을 거듭한 끝에 한국 실정에 맞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 이번에 용인 수지2지구에 시범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공은 용인 수지2지구의 시범 운영결과를 봐가며 문제점을 보완한 뒤 앞으로 개발되는 전국의 대규모 택지에도 이같은 쓰레기 관로수송 시스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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