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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삼성 LED헤드램프 개발
입력2009-04-30 11:32:14
수정
2009.04.30 11:32:14
현대차, 삼성 LED헤드램프 개발 손잡았다.
현대차그룹과 삼성이 손잡고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모듈을 개발한다
현대모비스는 삼성LED와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및 모듈의 공동 개발을 위해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동차용 LED 헤드램프는 광학구조, 렌즈기술, 방열시스템, ECU 모듈, 반도체소자 등이 망라된 첨단 부품이다. 이번 계약은 제동시스템, 헤드램프 등 자동차 핵심부품에 대한 설계 및 제조기술을 보유한 현대모비스와 핸드폰, LCD TV 등에 적용되는 LED에 대한 독자기술을 보유한 삼성LED가 미래형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앞으로 헤드램프와 LED에 대한 각각의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소자의 국산화를 위한 공동 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관련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현대·기아차의 고급차종에 LED 헤드램프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은 “삼성과 공동 개발하게 될 LED 헤드램프는 세계적 수준의 성능 확보는 물론 선진업체들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면서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친환경 LED 헤드램프를 일반 차종까지 보급화시키는 한편 해외 완성차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자동차용 LED 시장을 9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1조원, 2010년에는 1조1500억원 정도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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