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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온라인 매출 2015년 1조3500억"

개인화 서비스 강화 등 온라인 쇼핑몰 재편


롯데마트가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전용 상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온라인 사업을 전면 개편한다. 이를 통해 내년에 온라인 부문 매출을 올해보다 150% 많은 3,000억원, 오는 2015년에는 5,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7일 온라인쇼핑몰을 전면 개편한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소비자가 개인별로 자주 구매하는 상품 정보를 검색해 제공하고 빠른 배송 시간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식자재나 생활용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대용량 상품존’, 다양한 국가에서 들여온 상품들이 갖춰진 ‘수입 상품존’ 등 온라인 전용상품도 2만여 개 이상 운영한다. 소비자 참여를 늘리기 위해 할인 정보 제공도 강화했다. 고객이 참여한 인원수에 따라 가격을 최대한 낮춰 판매하는 공동구매 형식인 ‘소셜쇼핑’ 서비스와 하루 2번 정해진 시간마다 선정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해피타임세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가공 식품이나 일상용품 등을 최대 반값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해 일정한 인원이 모이면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에는 롯데마트몰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온라인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온라인 몰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질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롯데마트몰의 매출은 2009년 300억원에서 지난해 600억원, 올해 1,200억원으로 매년 2배씩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이 전체 매출(6조9,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으로 여전히 낮다. 김경환 롯데마트 신사업본부장은 “내수 침체가 예상되는 내년에도 온라인몰 시장은 다른 업태보다 성장성이 클 것”이라면서 “특히 근거리 배송을 장점으로 하는 대형마트의 온라인 사업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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