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印 3G 이동통신 컨설팅 수주

SKT와 합작…154만弗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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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印 3G 이동통신 컨설팅 수주

SKT·C&C 합작 140만弗 규모

임지훈기자 [e-mail]

SK그룹이 인도에서 3세대(3G) 이동통신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

SK텔레콤과 SK C&C는 23일 인도의 대형 이동통신 사업자인 릴라이언스로부터 140만달러 규모의 3G 이통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앞선 이통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의 기존 망에서 3G 망으로의 이동을 위한 최적의 설계 및 분석, 구축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SKT와 SK C&C는 계약에 따라 3G 이동통신망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를 통해 릴라이언스는 통신망 운용 및 설비투자비 절감 효과, 3G 이동통신 이전에 필요한 기술적 토대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SK C&C와 SK텔레콤이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통해 일궈낸 합작품이어서 SK그룹 내부에서는 글로벌 컨설팅 비즈니스 분야의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릴라이언스는 인도 제2의 이동통신 업체로 가입자 수가 1억명에 달하며, 인도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이동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도 이동통신 가입자 수 총 4억명 규모이며 인도 정부는 오는 12월 2G 이동통신업체를 대상으로 3G 이동통신 주파수를 경매 방식으로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니쉬 프라카쉬 SK C&C 해외사업개발본부장은 "인도는 글로벌 IT서비스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릴라이언스는 물론 인도와의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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