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공부할 땐 녹음 테이프 활용…주관식 문제 풀 땐 1분 스피치 활용…암기 과목은 바꿔서 문제 내기… O, X 퀴즈로 한자 공부하기…’ 웅진씽크빅의 ‘참교사 배움터’ 선생님들이 사용하는 교수법이다. 이곳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과목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하여 온갖 아이디어를 짜낸다. 10명 내외로 구성된 이 연구회는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기존 교육방식에서 탈피, 아이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1만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질 높은 교사 확보는 물론 고객만족의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참여형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바로 ‘재미’이다. 요즘 엄마들이 고민하는, ‘아이가 공부하기를 싫어하고, 집중력도 떨어지는데 어떻게 공부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간단한 해답이다. 이곳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길 바란다면, 또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지체없이 ‘아이들이 흥미있어 할 때까지 재미를 주라’고 조언한다. 인천(신연수)지역 참교사 배움터에 참여하고 있는 박미정 선생님은 “요즘 아이들은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아 학습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이런 아이들에겐 놀이 하듯이 재미있게 가르치면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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