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실적 리스크로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22일 장 중에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전 거래일보다 1,000원(1.76%)내린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5만5,700원까지 내리며 연 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37만7,292주로 전일 대비 17.31% 증가했다.
개인이 7만1,575주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만5,057주를 팔아 치우며 1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실적 전망이 부정적인 점이 작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삼성전기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면서 부진함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549억원)를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 S5 생산량 감소로 카메라 부문의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은 갤럭시 S6 신규 부품 공급이 시작되는 2015년 2분기까지 없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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