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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유연탄·우라늄광 개발 참여 추진

국내 기업들이 몽골에서 유연탄과 우라늄광 개발에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울산에서 몽골 산업통상부 관계자들과 제7차 한ㆍ몽골 자원협력위원회를 열어 몽골의 17개 전략광산에 대한 양국 공동개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몽골의 17개 전략광산 가운데 몽골 타반톨고이 유연탄광과 우라늄광 개발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 우선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540㎞ 떨어진 타반톨고이 유연탄광은 추정 매장량이 50억톤에 이르며 현재는 연간 100만톤가량을 노천에서 채탄해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몽골 측은 타반톨고이 탄광 개발 및 발전, 철도, 송수관 등 기반시설 건설에 모두 142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몽골은 이날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이달 말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 방한시 양국 기업 간에 타반톨고이 탄광 공동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산자부는 또 오는 6월 중 몽골에 민관 자원조사단을 파견해 타반톨고이 유연탄광 외에 3곳의 우라늄광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뒤 공동개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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