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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LGT사장 "2㎓대역 당분간 사용계획 없어"

세계 유일의 동기식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는 LG텔레콤의 남용 사장은 4일 "IMT-2000용 2㎓대역 주파수를 당분간 사용할 계획이 없다"며 동기식 IMT-2000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남 사장은 이날 창사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적으로 동기식 IMT-2000 사업을 하려는 곳은 한국의 LG텔레콤 뿐이고 퀄컴 등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기술개발을 하지 않고 있다"며 "우선 PCS주파수인 1.8㎓대역에서 리비전A 기술을 적용, 올 12월부터 상용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리비전A 기술을 통해 IMT-2000이 추구했던 글로벌 로밍과 빠른 대용량데이터 서비스, 유무선 통합이 가능하다"며 "SKT의 800㎒ 주파수와 LGT의 1.8㎓ 주파수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폰을 11월께 출시,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활성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이어 "전세계적으로 IMT-2000 주파수 대역이 아닌 SKT가 독점 사용하고 있는 800㎒ 대역에서 글로벌 로밍이 이뤄지고 있어 PCS사업자들은 또다른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SKT가 서울 등 주요 84개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800㎒대역을 LGT와 로밍할 수 있도록 `구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800㎒대역의 로밍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것이기 때문에 결코`무임승차'가 아니다"며 "가령 KTF와의 로밍의 경우 로밍 수입의 대부분을 모두 KTF에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법 보조금 지급에 대한 통신위의 과징금 처분에 대해 남 사장은 "힘에 겨운 과징금 처분을 받은 상태"라며 "그러나 약관상의 보조금은 적게 쓰고 리베이트를 많이 쓰는 형태의 불법적 시장환경이 합법적 범위내에서의 경쟁으로 변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은 지난 2001년 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현재 2천200억원의 출연금을 정통부에 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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