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소금융, 청년창업자들에 긴급자금 지원

김석동 금융위원장 "학자금 저금리 대출 추진도"

미소금융의 자금을 재원으로 청년 창업자들에게 긴급자금이 지원된다. 아울러 고금리 학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9일 시작된 '1박2일 서민금융 현장투어' 일정 중 첫 방문지인 대전중앙시장에서 가진 서민금융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민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우선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소금융중앙재단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층을 위한 신규 자금지원에 신용등급 7등급 이하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미소금융에서 매년 200억~300억원의 재원을 별도로 조성하고 3~5년 동안 지원을 할 예정으로 금리는 미소금융에서 제공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에서 대규모 자금을 마련하고 정부에서도 자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해 청년 창업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고금리 학자금 대출과 관련, "저금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에서 500억원을 출연해 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하게 되면 2,500억원의 재원이 조성된다"면서 "미소금융 지점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도록 하고 금리 및 한도 등은 이달 말까지 협의를 끝내고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전국에 전통시장으로 341군데가 지정돼 있으나 올해 안에 600곳, 내년 말까지는 900곳으로 늘릴 것"이라며 "지원금도 기존의 35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늘리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소금융을 통해 상인들에게 지원되는 자금 한도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미소금융중앙재단과 협의하고 있는데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투어에서는 미소금융에 대한 상인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상인협회의 한 관계자는 "노점상들에게 미소금융을 소개했더니 다들 갔다가 다른 데서 대출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하소연하더라"며 "어차피 어려운 사람 지원해줄 거라면 좀 더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고, 다른 관계자는 "미소금융 지원은 굉장히 잘한 일이지만 보증인을 세우거나 대출 상환기간 연장 절차가 복잡하다"고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전통시장 상인 지원은 미소금융의 핵심 지원사업"이라며 서민들이 일깨워준 문제점들을 검토해 미소금융제도를 내실 있게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