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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수익증권 수익률도 10%대 진입
입력1998-10-06 18:34:00
수정
2002.10.21 21:57:20
시중 실세금리 하락에 따라 투신사의 3개월 미만 수익증권 수익률이 연 10%대로 낮아지는 등 제2금융권 금융상품 금리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투자신탁협회는 6일 수익증권 기준금리인 기업어음(CP)과 회사채 수익률이 속락함에 따라 수익증권 제시수익률을 기간별로 0.7∼1.2%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신사 및 증권사들은 7일부터 MMF(머니마켓펀드) 등 1개월 미만 수익증권의 경우 연 11.20%에서 10.5%로,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11.70%에서 11.
0%로, 6개월 이상은 연 13.40%에서 12.20%로 각각 수익률을 낮춰 제시하기로 했다. 이같은 수준의 수익률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보다도 1% 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으로, 지난 76년 수익증권이 판매된 이후 최저치에 근접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익증권 수익률과 은행금리와의 격차도 불과 1.0∼1.7%포인트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은행의 3∼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현재 연 10.0∼10.5% 수준이다.
통상 회사채와 콜, 양도성예금증서(CD), CP 등에 50대50의 비율로 운용되고 있는 수익증권은 지난 3,4월중 연 28∼30%, 지난 6,7월중 연 18∼20%의 수익률을 자랑했으나 운용자산의 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하됨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MMF의 경우 오는 14일부터 1년 이상 장기채 편입이 금지되는데다 한달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5∼1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하도록 돼있어 실제 수익률은 연 8%대로 낮아질 전망이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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