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관계자는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그 동안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태양광 모듈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해 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태양광 발전소 유지ㆍ보수(O&M)와 리모델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며 “국내 및 해외 고객사로부터 O&M 요청이 많이 들어와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에스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유지ㆍ보수 사업도 병행해 왔지만 유지ㆍ보수 및 리모델링 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 유지ㆍ보수는 발전소가 제기능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사업이다. 에스에너지는 경기도 판교에 발전량통합관리시스템(SPMC)을 두고 자사가 관리하는 모든 발전소 시스템 정보를 취득해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예를 들어 날씨가 좋음에도 발전량이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해당 발전소에 통보한 뒤 미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리모델링은 좀 더 발전량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소를 개조하는 사업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발전량이 왜 잘 안나오는 지 분석한 다음 기존 태양광 모듈을 교체하거나 경사각을 조절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유지ㆍ보수 보다 적극적인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에스에너지는 앞으로 O&M 부문의 해외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에스에너지의 O&M 매출 비중은 국내 80%, 해외 20%로 국내 비중이 높다. 현재 에스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설치된 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ELK-Grove’에 O&M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우선 미국 시장에 집중한 뒤 일본 태양광 시장으로 공략 지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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