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엘시스는 올해 핵심 신규사업으로 준비해온 자동차 엔진튜닝 패키지 판매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설진연 어울림엘시스 대표이사는 ”올해 튜닝 패키지 매출로 최소 2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튜닝 패키지는 키트형태의 완제품으로 개발돼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국내 차량은 물론, 해외 수입차종도 모두 장착이 가능하다.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최소 50마력에서 200마력 이상 엔진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각 차종별 튜닝 패키지 가격은 150만원~ 800만원으로 책정됐고, 개별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튜닝 패키지도 제공한다. 어울림엘시스는 관계사인 어울림네트웍스에서 제조ㆍ판매중인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에도 적용 가능한 튜닝 패키지 상품도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중국ㆍ말레이시아ㆍ두바이 등 스피라의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어울림엘시스 관계자는 “특히 말레이시아는 엔진 튜닝에 관한 법률 기준이 완만하고 태국ㆍ대만 등지에서 들여오는 패키지보다 당사의 패키지가 성능 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수출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튜닝 패키지는 단순 조립이 가능한 형태로 제공된다. 전문 튜닝기술이 없는 개인 고객이나 일반 자동차 정비소에서도 쉽게 장착할 수 있어 전 세계 어떤 국가에서도 쉽게 유통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스피라 런칭 이후 튜닝 패키지 수입에 관한 관심을 보이는 스포츠카 고객들이 많아 내달 초순부터 중국 상해지역에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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