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은 환율, 금리, 유가 등 외부변수에 따른 수익 변동성이 크지만 견조한 항공수요 증가세로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 및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수요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항공운송산업은 GDP 증가율을 상회하는 고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제선 여객 의 경우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해외여행 급증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며, 항공화물은 IT관련 수출 물량 확대로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수익성은 항공여객 및 화물 수송량 증가에 제트유가의 하향 안정화까지 겹치면서 급속히 개선될 전망이다. 2007년 및 2008년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8.2%, 6.8%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각각 8.2%, 9.6%,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3,942원, 6,559원으로 고수익성이 점쳐진다. 향후 유가는 하향 안정세로 자리잡아 운항원가 부담을 줄이고 원화강세도 영업이익 및 외화 환산이익을 증가시키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운항 효율성도 신기종 도입으로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020년까지의 중장기 신기종 도입계획에 따라 이미 40대의 비행기를 발주한 바 있다. 2007년, 2008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8.8배, 5.3배로 저평가돼 있다. 2007년 높은 수익성 기대, 항공수요, 유가 안정과 원화 강세로 인한 수혜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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