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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된 액션 역할수행게임(롤플레잉게임·RPG) '던전스트라이커'는 출시되자마자 동시접속자 7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갑작스러운 유저 '이탈'과정을 겪었다. 게임이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등의 불만이 속출했다. 기대가 높아 실망도 컸던 셈이다.
던전스트라이커가 다시 돌아왔다. 이름도 '뉴던전스트라이커(뉴던스)'로 새롭게 했다. 액토즈소프트가 지난달 출시한 '뉴던스'는 여가로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게임이다. 과몰입 요소는 없애고 쉽고 편한 게임 콘셉트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뉴던스는 게임의 재미는 더 살리고 서비스 관리에는 더 신경 썼다.
뉴던스는 과몰입 없이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단 게임의 핵심인 사냥 시간이 짧다. 몇 시간 동안 사냥을 해야 한다면 게임은 여가가 아니라 일이 된다. 하지만 뉴던전스트라이커의 사냥 시간은 평균 5분~8분이다. 짧은 시간 동안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만화 캐릭터 같은 아기자기한 SD캐릭터는 여성 이용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SD(Super Deforme)캐릭터는 실제 비율을 무시하고 상대적으로 머리를 2분의1 정도 배율로 해 인상적이다. 반대로 몸을 작게 한 일종의 변형 구조다. 귀여운 캐릭터를 키우는 맛도 이 게임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 중 하나다.
난이도도 세분화돼 다양한 이용자층을 만족시킨다. 난이도는 총 세 가지다. 이 덕분에 혼자 다니고 싶은 이용자는 홀로 사냥을 다녀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파티(팀)를 이뤄 던전을 탐험해도 좋다. 게임 자유도가 높은 것이다. 자유도가 높으니 이용자는 어떤 성향이든 게임에 만족할 수 있다.
아이템 구하는 일도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아이템 하나를 만들려면 일종의 '노가다'를 해야 했다. 예컨대 칼 한 자루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몇 시간 동안 재료를 구해야만 한다. 뉴던스는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노가다'를 없애고 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울러 각 던전별로 메인 퀘스트와 일일 퀘스트를 부여, 이를 진행하면서 레벨에 맞는 던전을 공략하고 아이템을 구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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