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다이나믹재팬 펀드'를 판매 중이다.
이 펀드는 장기 불황을 거쳤음에도 견고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유지해 온 일본 기업, 재무구조나 사업전망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일본 기업 30~50개에 집중 투자한다.
일본 증시는 지난 4월 15년 만에 2만 포인트를 넘어섰다. 아베 일본 총리의 경기 부양책인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일본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노믹스 정책에 힘입어 일본 수출기업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기업들은 임금을 인상하며 소비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연금펀드 중 하나인 일본공적연금펀드(GPIF)가 일본 주식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해외에 설정된 '이스트스프링 재팬 다이나믹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투자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5월4일 기준)은 24.77%에 달한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 본부장은 "미국 등 여타 선진국 시장은 고평가 우려가 있지만, 일본 주식 시장의 내재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는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GPIF의 일본 주식매입 확대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일본의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평가했다.
A클래스로 이 펀드에 가입할 경우 납입금액의 1.0% 이내로 선취판매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연 보수는 1.175%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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