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는 비교적 일찍 찾아온 따뜻한 날씨에 갈증해소를 위한 음료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콘셉트의 '스마트워터'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수분을 보충하면서 비타민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소도 챙기면서 인공적인 향없이 물처럼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는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추구하는 헐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마시는 프리미엄 코코넛음료 '지코 오리지널'을 선보였다. 99.9% 코코넛 워터를 농축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담아 코코넛 원재료의 진한 풍미를 살렸다. 330㎖ 테트라팩에 65㎉인 지코는 낮은 칼로리의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칼로리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전해질이 함유돼 있어 일상이나 스포츠 활동 후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준다. 기호에 따라 과일이나 채소와 섞어 스무디 음료로 제조할 수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지코는 뉴욕 등 트렌드에 민감한 지역에서 자신의 몸과 여유로운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셀러브리티, 운동선수, 뉴요커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코코넛워터"라며 "국내에서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 기능성 워터가 사랑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비타민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데일리C 자몽워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몽 12개 분량의 비타민C 1,000㎎을 함유하고 있다.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자몽맛과 함께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피부 보습과 보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히알루론산이 들어있어 건조한 날씨에 마시기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트리랩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프로틴 워터 '프로티니아'를 판매중이다. 프로티니아는 운동 전후에 부족한 수분 및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주는 스포츠 드링크다. 미국 힐마 사의 분리유청단백질을 원료로 하며 500㎖에 단백질 22g을 담고 있다.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자일리톨과 천연감미료인 효소처리스테비아를 사용해 단맛은 유지하되 당 함유량을 5g으로 낮췄다. 뉴트리랩 관계자는 "프로티니아는 무색소, 무지방, 무콜레스테롤, 무카페인 등 4무 음료로 운동 전후 도움이 되는 음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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